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다이어트계 스테디셀러)
코로나로 인해서 헬스장도 문을 닫고, 각종 운동시설도 쓰기가 찝찝하고 집에만 있다보니 입이 심심하고 살이 찌고...저만의 이야기는 아니겠지요...ㅠ
그래서 오늘은 다이어트계의 스테디셀러, 가르시니아 캄보지아추출물에 대해서 공부해볼려고 합니다.
원재료 |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열매 껍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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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분(지표성분) |
총 Hydroxycitric acid가 600mg/g 이상 함유되어있어야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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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내용 |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합성되는 것을 억제하여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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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섭취량 |
총 Hydroxycitric acid로서 750~2,800mg |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 인도 남서부에서 자생하는 열대식물인 '가르시니아 캄보지아'열매의 껍질 부위를 사용하며, 껍질에는 기능성분인 hydroxycitric acid(HCA)가 약 10~30% 함유되어있다. 본래 현지에서는 향신료 및 산미제로 사용되었으나, 1969년 HCA가 신체내에서 탄수화물의 지방합성을 억제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이후로 다이어트 식품의 주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열매의 껍질을 물 또는 주정으로 추출. 기능성분인 HCA가 60% 이상 함유되어있어야 한다. 탄수화물을 과량 섭취할 경우 체내에서 지방으로 전환되는데, HCA는 탄수화물을 지방으로 전환시키는 효소인 ATP-구연산 리아제와 결합하여 효소의 분해를 억제하고 체중과 체지방량을 감소시킨다.
체지방 감소 원료중에 유일하게 생리활성기능 1등급 원료이기도 합니다.(지금은 등급제가 폐지되긴 했지만) 그만큼 인체적용시험 결과도 많고 크게 부작용도 많지 않은 까닭입니다. 1969년부터 효능효과가 검증이 됐다고 하니 정말 오래된 원료라고 할 수 있죠.
위에 세 상품들 모두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을 주 원료로 한 다이어트 상품들입니다.
왼쪽꺼는 매일 커피를 마시는 현대인들을 위해 커피맛 분말에 가르시니아를 섞어서 커피를 마시면서 다이어트를 할 수있다는 컨셉으로
가운데건 재작년 열풍을 몰아쳤던 지알엔 분홍이초록이 시리즈의 분홍이 - 역시 가르시니아 추출물이 주원료입니다. 오른쪽 악마는 여러가지 시리즈로 나왔는데 시즌이 거듭될수록 HCA 함량도 조금씩 늘려왔습니다.
1969년부터 시작해서 2020년까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 많은 나라에서 HCA는 다이어트 원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선택하는게 좋을까요.
우선 HCA 함량을 봐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위의 캡쳐 사진들은 보통 가르시니아 판매하는 상품들에서 가르시니아의 인체적용시험이라고 나열해놓은 결과들입니다. 뭔가 너무 복잡해보여서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겠지만 여기서 체크해야할 것이 시험에서 피시험자들이 섭취했던 섭취량인 것입니다. 위에 자료들은 하루에 1,000mg, 1,200mg, 2,800mg 섭취했을때의 결과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식약처에서 최소 750mg ~ 2,800mg이라고 가이드를 정해놨지만 실제로는 최소 1,000mg정도를 먹었을때 어느정도 효과를 볼 확률이 높고 7kg 감량한 인체적용시험은 하루 2,800mg을 섭취했을때의 임상결과인 것이죠.
750을 먹고 임상시험을 했을때도 물론 체지방감소에 유의미한 효과가 있었겠지만, 전반적으로 효과가 좋은 것은 당연히 고함량을 먹었을때입니다.
그런데 부작용 때문에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왜냐면 가르시니아를 검색했을때 연관검색어로 가르시니아 부작용이 항상 같이 나오거든요.하지만 이거 다시 생각해보면 당연한겁니다. 인생은 뿌린대로 거두는거고 작용이 있으면 반작용이 있는것입니다.
재작년에 초록이분홍이 시리즈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가르시니아 부작용 신고건도 굉장히 늘었다고 합니다. 위에 뉴스캡쳐도 찾아보니까 2018년 하반기 뉴스네요. 작용이 있으니까 부작용이 있는거고 작용을 하니까 체지방이 감소하는거고 그에 따라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는 것입니다.
750mg 를 섭취한 사람보다 2,000mg 이상을 섭취한 사람들에게서 피부트러블, 설사, 복통 등 부작용 건수가 당연히 많았을것이고 효과에 비례해서 부작용도 발생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알아야 할 것은 부작용이 발생했을때 대응요령입니다. 본인이 느꼈을때 부작용이 발생한다고 느껴지면 일단 섭취를 중단해야합니다. 대부분 섭취를 중단하면 부작용은 점차 사라집니다. 이후에 섭취량을 최소로 해서 750mg부터 다시 시작하는거죠. 이렇게 저함량을 먹어도 부작용이 생긴다하면 그 성분은 맞지 않는 성분이라고 판단하시면 됩니다. 게껍질 알레르기, 복숭아 알레르기 등의 알레르기처럼 누군가에게는 안맞는 성분들이 각자 있으니깐요. (HCA가 가르시니아에서만 추출되는건 아니니까 그때는 다른 것에서 추출한거 찾으셔서 또 드셔보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에요)
저함량을 먹으니까 괜찮다 싶으면 750 → 1000 →1500 이렇게 조금씩 섭취량을 늘려나가시면 됩니다.
부작용은 모든 건강식품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인간의 신체는 모두 다 달라서 똑같을 수가 없는것이죠. 그러니 부작용이 걱정되서 처음부터 섭취를 안하는 것은 조금 과도한 걱정이라고 생각되네요.
그러면 어떤것을 먹으면 좋을지 어떻게 고르면 좋을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순도를 봐야합니다.
가르시니아 추출물이 100이라고 했을때 그 안에 유효성분인 HCA 함량이 얼마인가. 이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저 위쪽에 지표성분을 보면 총 Hydroxycitric acid가 600mg/g 이상 함유되어있어야함 이라고
되어있는 것을 보실 수 있는데 이말은 즉 60% 이상의 순도는 되어야한다고 식약처가 정해놓은 것입니다.
100%를 먹게되면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껍질 추출물의 성분중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HCA 성분을 온전히 다 먹는것이고 60% 짜리 먹는거는 다이어트에는 도움이 안되는 40%의 껍질추출물을 같이 먹는거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그럼 당연히 순도가 높을수록 좋겠죠.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65% 이상의 상품은 보기 힘듭니다. 고순도로 추출하기 위해서는 용매를 써야하는데 그 용매가 우리나라에서는 사용이 금지된 것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해외에는 90%, 95%짜리가 인기리에 유통되는 상황이고요.
여기서 포인트는 이런 용매가 완제품에 남아있느냐 입니다. 건강기능식품 원료를 만들때 일반적으로 유효성분을 추출할때는 용매를 쓴답니다. 쉽게 얘기해서 크릴도 그렇고 프로폴리스도 그렇고 에탄올 같은 화학용매에 담궈서 핵심성분을 빼내서 추출한다는거죠. 그리고 용매를 다시 없애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해외도 같은 방식입니다.
만약에 국내제품으로 2,800mg의 가르시니아를 섭취하려면 보통 4,500mg의 가르시니아추출물을 섭취해야 하는 것입니다. 고려은단 비타민C 1,000mg 한알을 다섯개정도는 먹어야하는 것이죠. 엄청 부담되는 양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특히 먹는것에 엄격한 기준치를 중시하기 때문에 그럴수도 있지만 가르시니아 순도나 용매사용은 언젠가 바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고춧가루 중금속 이슈 이후에 분말류 상품 식약처 금속성이물 기준이 10으로 바꼈습니다. 참고로 유럽 기준치는 50이고 다른 선진국들도 이렇게 엄격하게 제어하는 곳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엄격한 기준은 필요하지만 바뀔것은 바뀌어야한다는 내용입니다. 어차피 용매는 없애기 때문이죠)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의 유효하지 않은성분을 먹어서 생기는 부작용에 대해서도 역시 아무도 모르는것이니까 저는 해외에서 검증된 고순도 HCA 상품을 먹는것이 더 낫다는 입장입니다.
그럼 어떻게 섭취하는게 좋을까 궁금하실것 같습니다. 건강기능식품은 기본적으로 지속적인 임상을 통해서 원료의 기능성을 인정받지만 간혹 간헐적으로 섭취해도 무방한 원료들이 있다고 판단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다이어트 관련입니다.
HCA는 명확하게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합성되는 것을 억제하여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줌 이라는 기능성을 가진 원료이기 때문에 탄수화물을 좀 과하게 먹을때 좋습니다. 다시 말하면 탄수화물 섭취를 거의 안할때는 크게 작용을 안한다는 것이죠.
탄수화물을 많이 먹기 전, 밥을 먹기 30분전에 먼저 섭취하는것을 권장합니다. 몸속에서 녹아서 분해될때까지 30분정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이렇게 설명드리는 것이고 탄수화물 양에 따라서 750, 1500, 2000 이상 이렇게 나눠서 권장드립니다. 뷔페같은데 갈때는 2,000mg 이상 섭취해도 좋다는것입니다.
다음에 또 생각나는것이 있으면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다이어트의 한 방법인 간헐적 단식과 병행하면 좋은데 간헐적 단식에 관해서는 다음에 한번 적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